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치매’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 가족, 혹은 본인이 언제든 마주할 수 있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조기 진단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치매검사의 종류와 실제 병원에서 진행되는 절차, 비용 그리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매 예방 영양제까지 하나하나 정리해 보았습니다.
치매검사는 단순한 기억력 저하와 병적 치매를 구분하기 위한 전문적인 평가 과정입니다. 주로 신경심리검사, 영상검사, 혈액검사 등을 종합적으로 시행해 뇌 기능 이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조기에 진단하면 관리와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더욱 유리합니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와 국가치매관리사업에서도 검사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으므로 제도를 잘 활용하여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치매검사 무료 신청하기
치매검사 무료 신청하기치매 무료 검사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1년 치매경도인지장애 진료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어르신 10명 중 1명이 치매환자로 집계되었습니다. 2024년에는 100만 명, 2050년에는 3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정부는 국가 차원에서 치매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 시군구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해 치매검진 사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국 256개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조기검진을 위한 방문 및 상담은 물론 치매환자 맞춤형 사례관리, 위생용품 제공,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제공, 치매인식개선 교육 및 홍보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시행 중입니다.
치매검사 종류 알아보기
1. 선별검사 (MMSE-K, KDSQ)
- MMSE-K: 간단한 질문과 과제를 통해 인지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 KDSQ: 가족이나 보호자가 대신 응답하는 방식으로, 환자의 인지기능 변화를 관찰합니다.
- 소요 시간: 약 10~15분
- 장점: 빠르게 치매 의심 여부를 가늠 가능
2. 정밀 신경심리검사 (SNSB)
- SNSB-II (서울신경심리검사 배터리): 기억력, 주의력, 언어능력 등 인지 영역을 세부적으로 평가
- 소요 시간: 약 1시간 30분~2시간
- 비용: 평균 15만 원~30만 원 수준 (병원 및 지역에 따라 다름)
- 장점: 치매의 종류와 진행 상태까지 구체적으로 파악 가능
3. 영상학적 검사 (MRI, CT)
- 뇌의 구조적 변화를 확인하는 필수 진단 도구
- MRI 비용: 평균 40만~60만 원
- CT 비용: 평균 20만~30만 원
- 치매 진단 보조 수단으로 사용
치매검사 병원 및 이용 방법
치매 검사는 대부분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또는 노인병 전문센터에서 진행합니다.
보건소나 치매안심센터에서도 기본 선별검사를 무료로 제공하며 필요 시 병원으로 연계하여 추가 검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용 순서 예시:
- 지역 보건소 → 선별 검사
- 이상 발견 시 → 치매안심센터 의뢰
- 전문 병원 → 정밀검사 및 영상진단
- 진단 결과에 따라 치료 및 장기요양 등급 심사 신청 가능
치매검사 비용
검사 종류 | 비용 범위 | 비고 |
---|---|---|
선별검사 | 무료 ~ 1만 원 | 치매안심센터는 무료 |
신경심리검사(SNSB) | 15만~30만 원 | 병원 자율 수가 |
MRI | 40만~60만 원 | 건강보험 적용 가능 |
CT | 20만~30만 원 | 보조 진단용 사용 |
국민건강보험 적용 대상이거나 만 60세 이상 고령자는 일부 건강검진 항목으로 검사가 무료일 수 있습니다.
치매 예방 영양제 추천
의약품 수준의 효과는 보장할 수 없지만 뇌 기능 유지와 인지력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성분들이 있어 추천드립니다.
- 오메가-3 (DHA/EPA): 뇌세포 막 구성 성분, 기억력 개선
- 포스파티딜세린: 뇌신경 전달 물질 안정화
- 비타민 B군: 뇌세포 대사와 밀접한 관련
- 은행잎 추출물 (징코빌로바): 혈류 개선 및 산화 스트레스 억제
- 콜린 & 아세틸-L-카르니틴: 신경 세포 활성화에 기여
※ 건강기능식품으로서 복용 전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치매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도 중요합니다
- 규칙적인 운동 (주 3회 이상,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
-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 매일 신문 읽기, 글쓰기, 숫자 계산 등 인지 훈련
- 사람들과의 교류 유지 (사회적 고립은 치매 위험 증가)
마무리: 치매는 조기 진단과 예방이 핵심입니다
치매는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닙니다. 정밀한 치매검사를 통해 초기 신호를 포착하고 적극적인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 그리고 필요시 영양제 보충 등을 통해 충분히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치매 선별검사와 함께 병원 진료를 병행하고 관련 제도(장기요양보험, 국가건강검진 등)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고령 가족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인지 건강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글이 치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줄이고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정보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무료 치매 검사는 어디서 받을 수 있나요?
치매가 의심되는 만 60세 이상은 누구나 신분증만 지참해 관내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면 간단하게 무료치매조기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약 15분간 1:1 문답 형식으로 진행하는 인지선별검사를 통해 전반적 인지능력 등을 간략히 평가하며, 검사결과도 즉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매상담 콜센터 전화번호가 어떻게 되나요?
중앙치매센터에서 운영하는 치매전문 상담사가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상담 가능한 번호는 1899-9988 입니다.